범시민 유치위원회 구성 등 준비 착착
김해스포츠타운 신축 등 체육시설 확충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오는 2023년 예정인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가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나선 데에는 인구나 재정 면에서 도내 두 번째, 전국 열 네번째 대도시로서 대회 개최가 필요하다는 체육계와 시민들의 여론이 비등했던 점과 허성곤 시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
재선인 허 시장은 시장 공약에 대회 유치를 포함시켰고, 추진과정을 직접 챙기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첫줄 왼쪽 열 번째)이 지난 1월 31일 열린 전국체육대회 유치위원회 발대식에 참가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공=김해시청] 2018.8.30. |
시는 지난 2016년 6월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위한 행정절차 등에 대한 사전검토를 마쳤고, 2017년부터 김해스포츠타운(주경기장) 건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용역도 실시했다.
올해 1월에는 국회의원, 도·시의원을 비롯해 체육계, 문화․교육계, 자생단체 등 시민 1273명이 참여하는 대회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범시민 참여와 성공적 유치 분위기 조성을 위해 발대식을 성대하게 진행했다.
이와 함께 대한체육회와 경상남도체육회를 오가며 자문을 구하고 동향을 파악하는 등 대회 유치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전국체육대회 유치가 확정될 경우 경기 운영을 위해 1종 공인규격을 갖춘 30만㎡ 규모의 김해스포츠타운을 건립할 계획이다. 김해스포츠타운은 종합경기장(메인스타디움)과 보조경기장, 실내체육관, 야구장 등이 들어선다.
건립 위치는 시가 추진한 용역 결과 6개의 후보지 중 삼계체육공원 일원이 경제성 및 사후 활용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적지로 선정됐다.
김해스포츠타운(메인스타디움) 조감도[제공=김해시청] 2018.8.30. |
나머지 경기를 위해 기존 체육시설들도 규격에 맞게 개·보수하고 확충해 대회 운영에 차질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체육시설 확충에는 국비를 포함해 2500억원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며, 2022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회는 오는 2023년 10월에 치러지며, 3년에 걸쳐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국소년장애인체육대회, 전국생활대축전 등을 잇따라 개최할 수 있는 특전도 주어진다.
시가 전국체육대회를 유치하며 생산유발효과 5000억원, 고용창출효과 6000여명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기대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전국체육대회 유치는 55만 시민의 염원이자 우리 김해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서 대회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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