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수출에 대한 경기 판단을 3년 만에 하향조정했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일 발표한 8월 월례경제보고에서 수출에 대해 “최근 회복세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며, 전월 “회복되고 있다”에서 판단을 하향조정했다.
수출에 대한 경기 판단 하향조정은 2015년 8월 이후 3년 만이다. 중국 시장의 IT 수요 둔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회복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판단했으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영향에 대해서도 “유의할 것”이라는 정도에 그쳤다.
소비자물가도 전월 “최근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에서 “최근 상승 템포가 둔화되고 있다”로 하향조정했다.
한편, 소비 등을 포함한 경기의 총괄 판단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며 8개월 연속 동결했다. 개인소비에 대해서도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을 8개월 연속 유지했다.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하마(橫濱)항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일본의 수출 자동차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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