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29일(현지시간)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추가 중단에 대해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추가 중단은 더 이상 없다고 발언한 지 하루 만이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매티스 장관은 성명에서 "국방부는 우리 외교관들에게 한반도의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완전한 비핵화를 협상할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3개의 개별적인 군사훈련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끝난 후에도 우리의 군사적 태세는 변하지 않았다"면서 "향후 훈련을 중단하는 것에 대해선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날 매티스 장관은 국방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현 상황에서 우리는 앞으로 더 군사 훈련을 중단할 계획은 없다"고 발언했다.
미국은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과 해병대연합훈련 (KMEP) 두 개 등을 중단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과 한국군은 높은 단계의 군사적 준비와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안정을 위한 외교적으로 주도된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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