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가 키운 스타트업, CES 2025 글로벌 첫 선

기사입력 : 2024년12월26일 09:31

최종수정 : 2024년12월26일 09:31

C랩이 육성한 스타트업 총 15개사 참여
AI·디지털헬스·IoT·로봇 등 분야 진출
최고혁신상 등 혁신상 12개 수상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발굴·육성하는 C랩 스타트업 15개사가 'CES 2025'에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내달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5'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15개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C랩 전시관은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Venetian Expo)'내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마련된다. C랩 스타트업들은 이곳에서 AI, IoT, 디지털헬스,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C랩 15개사는 ▲삼성전자가 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12개 ▲임직원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2개 ▲C랩 인사이드에서 분사해 창업한 'C랩 스핀오프' 1개 사다.

'CES 2025' C랩 전시관 포스터. 삼성전자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C랩이 육성한 사내 벤처와 외부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사진=삼성전자]

12개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들은 최신 기술 트렌드에 맞춰 AI, IoT를 적용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미래 기술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특히 대구와 광주에서 활동 중인 4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지역 스타트업 4개가 CES에 참가하는 것은 역대 최대 규모로, 그동안 지역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힘써온 노력의 결실이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수도권 외 지역으로 확산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스타트업 '고스트패스'는 CES 2025 핀테크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해 지역 스타트업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수상에 의미를 더했다.

이선관 고스트패스 대표는 "C랩 아웃사이드의 체계적인 지원과 코칭 덕분에 단기간에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었다"며 "C랩 전시관 참여를 통해 CES 최고혁신상을 받은 핀테크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들에게 사업 지원금, 전용 업무공간, 맞춤형 컨설팅 등을 제공해 사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선발된 스타트업 중 삼성전자와의 사업 연계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에게는 해당 사업부와의 비즈니스 미팅, 제품·서비스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하는 PoC(Proof of Concept, 개념 증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CES 2016부터 매년 임직원들이 개발중인 'C랩 인사이드' 과제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사업성을 검증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 선보이는 C랩 인사이드 과제는 2건으로 삼성전자 제품과 연동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IoT 제품과 신개념의 로봇 플랫폼으로 현재 사내에서 육성 중인 과제 중 혁신성, 글로벌 시장성, 완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과제들이다.

이외에도 'C랩 스핀오프'를 통해 사내벤처에서 스타트업으로 독립한 AI 기반 온라인 시험 관리·감독 서비스 기업인 '에딘트'도 CES 2025에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당시 삼성전자 C랩 전시관 현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C랩 스타트업들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2025 혁신상'에서 1개의 최고혁신상과 11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핀테크 부문 최고혁신상 ▲고스트패스를 포함해, AI 부문 ▲마인스페이스 ▲에이슬립(2개 부문: AI, 디지털헬스), XR 부문 ▲딥파인 ▲퀘스터 ▲셀리코, 스마트시티 부문 ▲핀포인트 ▲비트센싱, 모바일 기기 부문 ▲버시스, 컴퓨터 주변기기 부문 ▲브이터치, 로봇공학 부문 ▲스튜디오랩 등이 총 12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들은 CES 기간 동안 베네시안 엑스포에 별도로 전시된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2012년 12월 도입했다. 현재까지 총 912개(사내 406개, 사외506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전시에 참여하는 삼성전자의 C랩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전 세계의 투자자, 바이어, 유통 관계자 등을 만나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할 계획이다.

전필규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부사장)은 "CES는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C랩은 스타트업이 해외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