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현 상황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더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28일(현지시간)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나온 선의의 조치로 (한국에서) 몇몇 대규모 군사훈련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어 "현상황에서 우리는 앞으로 더 군사훈련을 중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내년 연합군사훈련 계획과 관련, 아직 한국 정부와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미가 대규모 군사훈련은 중단했지만 소규모 훈련은 유지해왔다면서 "이에대한 변경도 없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의 핵 위협이 종료됐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대해선 "매우 복잡한 일에 대한 질문"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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