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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산개발, PC오프제 시행 두 달 ‘임직원 삶의 질 높아졌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30일 08:53

최종수정 : 2018년08월30일 08:54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롯데자산개발이 근로시간 단축에 맞춰 시행한 PC오프제가 임직원들의 ‘워라밸’ 수준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자산개발은 최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PC오프제 도입에 따른 일과 가정 양립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정시퇴근’ 및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개선됐다는 긍정적 답변이 90%에 달했다.

PC오프제 도입의 가장 큰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1위가 ‘개인 여가시간 증가’였고, ‘부서장 눈치보기 감소’와 ‘업무의 집중도 향상’, ‘불필요한 업무 감소’가 뒤를 이었다.

특히 롯데자산개발 직원들은 PC오프제로 퇴근시간에 대한 예측가능성이 높아져 근무 집중도와 업무 능률이 높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운영혁신팀 김훈재 사원은 정시 퇴근 후 집 근처 뮤직복싱장에 들른다. 팀의 막내로서 정시 퇴근이 부담스러웠던 과거에는 저녁 운동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했다.

하지만 모든 PC가 동시에 꺼지면서 정시퇴근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된 최근에는 최소 주 4회 이상 뮤직복싱장에 가서 신나게 운동을 즐긴다.

정시퇴근 이후 비어져 있는 롯데자산개발 본사 사무실 [사진=롯데자산개발]

퇴근 후 공부에 집중하는 사례도 늘었다. 부동산종합회사 특성 탓에 부동산대학원 진학을 계획하는 직원이 증가했고, 외국어 학원으로 가는 발길도 늘었다.

자격증 공부로 저녁시간을 알차게 쓰는 직원도 생겨났다. 스마트혁신담당 양회민 사원은 데이터 마이닝, 데이터 분석 등 빅데이터에 대해 심도 있는 공부를 하고자 저녁시간에 ‘국가 공인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를 준비하고 있다.

남성 육아휴직도 활성화되고 있다.

경영지원팀 정찬대 사원은 막내급 사원임에도 2번째 남성 육아휴직을 신청해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 직급과 상관없이 누구나 눈치 보지 않고 남성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적극 배려한 결과다.

롯데자산개발 HR팀 이경선 팀장은 “예상했던 것보다 조기에 ‘워라밸’ 문화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며 “직원의 행복과 성공적인 업무 수행,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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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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