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무섭게 오르고 있는 아마존의 주가가 30%가량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계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월가에서 가장 높은 아마존의 목표 주가를 제시했다.
아마존[사진=로이터 뉴스핌] |
모건스탠리는 29일(현지시간) 아마존의 목표 주가를 기존 1850달러에서 2500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종가보다 29%나 높은 수준이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아마존 목표주가는 41개 기관 중 가장 높다.
아마존의 주가가 2500달러에 도달하면 시가총액은 1조2000억달러로 증가한다.
브라이언 노웍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아마존의 빠른 성장세와 점점 커지고 높은 매출원(광고와 AWS, 회원가입)이 더 높은 수익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강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노웍 애널리스트는 최근 3분기동안 영업이익 가이던스의 상단을 웃도는 실적을 냈다고 지적하고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컴퓨팅과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 광고가 2020년까지 현재 한 해 250억달러보다 증가한 450억달러의 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아마존의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 장 중반 전날보다 2.8% 오른 1987.79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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