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美달러화 '우리는 하느님을 믿는다' 문구는 위헌"…종교의 자유 침해 논란

기사입력 : 2018년08월29일 11:29

최종수정 : 2018년08월29일 11:29

무신론자 단체, 화폐 국시 삭제 요청
항소법원, 3대0 만장일치로 기각 판결

[미네소타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한 무신론자 단체가 달러에 새겨진 국시 '우리는 하느님을 믿는다(In God we trust)'가 위헌이라며 항소법원에 삭제를 요청했다고 2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달러화 표어 'In God we trust(우리는 하느님을 믿는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무신론자 29명은 "미국 달러에 인쇄되는 '우리는 하느님을 믿는다'는 국시가 수정 헌법 제1조에 명시돼 있는 '언론과 종교의 자유'에 어긋난다"며 모든 지폐와 동전에서 해당 문구를 삭제할 것을 요청했다.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제8 순회 항소법원은 "국시가 오랫동안 사용됐고, 종교를 강요하려는 의도가 없다"며 무신론자 단체의 요청을 3대0 만장일치로 기각했다.

'우리는 하느님을 믿는다'는 문구는 1864년 미국 남북전쟁 당시 종교 심리가 증가하면서부터 동전 화폐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은 1956년 해당 문구를 국시로 만드는 법안에 서명했고, 1960년대 중반부터는 지폐에도 새겨졌다.

제8 순회 항소법원은 하급 법원의 2016년 12월 판례에 따라 판결을 내렸고, 다른 법원도 화폐에 국시를 사용하는 것을 허용한다는 입장이다. 시카고 연방 항소법원은 지난 5월 '화폐에 국시를 새기는 행위'에 대한 타당성을 인정했다.

그러나 레이몬드 그루엔더(Raymond Gruender) 순회법원 판사는 "지난 2014년 연방 대법원에서 화폐에 국시를 새기는 것을 '국교금지조항'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고, 역사적 관례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 헌법에 따르면 정부는 종교의 자유를 지켜야 한다. 지폐에 새겨진 국시는 헌법에 대한 낡은 이해를 바탕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원고 측 변호인 마이클 뉴도우(Michael Newdow)는 이메일을 통해 "화폐에 국시를 새기는 것은 '상당히 혐오스러운' 행위다. 수정 헌법 제 1조 국교금지조항을 중립적인 시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뉴도우 변호사는 미국의 국기에 대한 맹세에 들어간 '하느님 아래에(under God)'라는 대사가 부당하다며 고소했다가 패한 적이 있다.

그루엔더 판사는 지난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대법관으로 지목했던 강경 보수 판사들 중 한 명이다.

제8 순회 항소법원의 자세한 판결 내용은 사건번호 16-4440 판례(http://media.ca8.uscourts.gov/cgi-bin/getDocs.pl)에서 확인할 수 있다.

yjchoi753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