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 국방부가 15일 장병 테스토스테론 검사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 헤그세스 장관은 더 강한 전투부대 구상을 내세웠다.
- 30세 이상은 연 1회 검사, 치료는 자발적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국방부가 미군 장병들의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수치를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를 통해 "더 강하고 회복력 있는 전투 부대"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15일(현지시간) 국방부가 장병들을 대상으로 테스토스테론 결핍 여부를 확인하는 새로운 검사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장병들이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절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갖고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충분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군인들을 "강하고, 회복력 있으며, 유능하게 만들어 전투력의 최전선에 설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헤그세스 장관에 따르면 30세 이상 장병들은 매년 테스토스테론 검사를 받게 되며, 30세 미만 장병들도 원할 경우 검사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그는 테스토스테론 대체 치료는 의무가 아닌 자발적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조치는 "인위적인 능력 향상에 관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전사 정신' 강조하는 헤그세스…군 개혁 기조 연장선
이번 계획은 헤그세스 장관이 추진해온 미군 개혁 방향과 맞닿아 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군을 '전사 정신(warrior ethos)'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목표 아래 다양성·포용성 관련 정책을 축소하고, 전투 체력과 신체 기준, 전통적 남성성을 강조해왔다.
그는 지난해 9월 장성 및 제독들과의 회의에서도 "모든 것은 체력과 외모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투 대형이나 어떤 부대 대형을 바라봤을 때 뚱뚱한 병사들이 보이는 것은 지겹다"며 "뚱뚱한 장군과 제독을 보는 것도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잘못된 것이며, 우리가 추구하는 모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운동하는 자신의 모습을 꾸준히 공개하며 신체 단련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 美 보수 진영 '테스토스테론·남성성' 논쟁 속 나온 군 개혁 구상
테스토스테론과 남성성 문제는 최근 미국 보수 진영에서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이-T(High-T)'라는 표현은 강한 남성성을 상징하는 용어처럼 사용되고 있으며, 팟캐스터 조 로건과 보수 논객 터커 칼슨 등도 관련 주제를 다뤄왔다.
JD 밴스 부통령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도 남성성과 신체 건강을 강조해왔다.
헤그세스 장관의 '하이-T' 프로그램 발표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단행한 직후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군 전투력 강화와 국방 역량 확대를 강조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로, 일각에서는 테스토스테론을 둘러싼 미국 내 정치·문화적 논쟁이 군 정책에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도 제기된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