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14년만에 만난 盧정부 실세들..이해찬 "자주 만나자",김병준 "서로 생각 달라"

기사입력 : 2018년08월27일 12:47

최종수정 : 2018년08월27일 13:10

이해찬 "균형 잘 잡아야 하는 시기...5당 대표 대화하자" 제안
김병준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역할해야"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민생 경제가 어렵다. 대북관계도 잘 풀어야 하는 등 균형을 잘 잡아야 하는 시기"라며 "미묘한 때 자주 만나 협의하고 5당 대표가 만나 허심탄회 대화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김 위원장을 예방, "방금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하며 5당 대표들이 4대 강국인 미·중·일·러와 공동으로 여러 가지 한반도 비핵화 문제도 논의하면서 정당 외교를 하고자 하면 국회 차원서 지원하겠다고 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자유한국당 대표실을 예방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2018.08.27 yooksa@newspim.com

이 대표는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여야가 협의를 잘해서 법안을 처리해달라고 말했다"며 "대통령이 9월에 남북회담으로 평양 가실 때 의원들도 가능한 한 많이 갈 수 있게 해달라고 (제안)한 것도 고려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우리도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있어 좋은 방향의 정책이 있다면 적극 협력하겠다"면서도 "다만 기본적 경제정책에 있어서 서로 생각이 달라서 그런 부분에 있어선 저희 나름대로 이야기할 기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이 우리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한다는 문제도 초당적으로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국익 차원서 역할을 해야 한다"며 "가능한 한 서로 협의할 것은 협의하고 노력할 것은 노력하자"고 답했다. 

한편 이 대표와 김 위원장은 지난 2004년 노무현 정부 당시 국무총리(2004년 6월~2006년 3월)와 청와대 정책실장(2004년 6월~2006년 5월)으로 각각 재직했다. 두 사람은 2년여 임기 동안 당청협의를 통해 자주 만났다. 하지만 당시 이 총리는 '책임총리', '실세총리'였기 때문에 김 위원장보다 상관으로 있었고, 친밀한 관계는 아니었다는 것이 주변 인사들의 전언이다.

jangd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