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8일 국무회의 열고 예산·세법개정안 확정
폭염·태풍으로 뛴 물가 대응 논의
7월 산업활동동향·대기업 주식소유현황 발표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부가 오는 28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발표한다. 또 이번 주에는 폭염과 태풍에 따른 농산물 가격 등 물가 관리 대응 방안이 논의되며, 국내 경제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산업활동동향 통계도 나온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8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2019년도 정부 예산안을 발표한다.
이에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지난 23일 오전 당정 협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을 논의했다. 당정은 내년도 예산은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에 중점을 둔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당정 협의에서 내년도 일자리 예산을 역대 최고치로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또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에 역대 최초로 20조원 이상 투입한다고 예고했다.
아울러 같은 날 세법 개정 정부안도 확정된다. 정부는 10년 만에 다주택자 보유세 부담을 높이는 종합부동산세 개편과 저소득층 소득 지원인 근로장려세제(EITC)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세법 개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은 오는 31일 국회에 제출된다.
정부는 오는 28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2019년도 정부 예산안을 발표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사진=청와대] |
또 이날 정부는 물가관계 차관회의를 열고 민생현안을 논의한다. 연일 이어진 폭염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 등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추석을 앞두고 물가관리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27일 김동연 부총리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역 밀착형 생활 SOC 투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오는 31일에는 하반기 국내경제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발표된다. 통계청이 7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는 것. 산업활동동향에는 생산, 소비, 투자 등 거시경제 지표가 대거 담긴다. 4개월 연속 하락세인 설비투자 지표가 반등할지 주목된다.
대기업이 예의주시해야 할 이슈도 이번 주에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27일 '2018년 대기업집단 주식소유현황'을 발표한다. 60개 대기업집단의 내부 지분율 등이 공개된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