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호텔서 작별 상봉, 공동중식 후 기약 없는 이별
[서울=뉴스핌] 공동취재단 노민호 기자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26일 공식 일정을 마무리 한다.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다시 기약 없는 이별에 들어간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이날 오전 10시 금강산 호텔에서 작별상봉을 시작했다. 1차 상봉단의 작별상봉 때처럼 곳곳에서 ‘눈물 바다’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이후 공동중식 일정을 소화한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오후 1시30분쯤 상봉단은 금강산을 떠나 남측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귀환 여정은 동해선 남북축입국사무소(CIQ)를 거쳐 숙초 한화리조트에 집결한 뒤 해산한다.
이로써 남북 정상들이 지난 4월 27일 합의했던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모두 끝난다. 지난 20~22일 진행된 1차 상봉 때는 우리 측 89명, 동반가족 197명이 북측 가족과 만났다.
[금강산=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행사 둘째 날인 25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측 최성순(안길자∙85)할머니가 남측 동생 최성택(82)할아버지 등 가족들과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8.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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