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25일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 행사 진행 중 남측 최시옥(87·여) 씨가 건강 문제로 상봉을 중단하고 조기 귀환했다.
최 씨는 이날 오후 3시 28분에 남북출입사무소를 통과한 뒤, 강릉아산병원으로 후송됐다.
최 씨는 이전부터 약을 먹어 왔는데, 가슴 통증을 호소해 후송 결정이 내려졌다. 증상이 악화될 경우 현지 대응이 어려운 만큼 안전 차원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후송 과정에서 북측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 생략 등 적극 협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1차 상봉 행사를 포함해 이번 행사에서 이산가족이 조기 귀환한 사례는 처음이다. 상봉 행사에 참여하는 남측 가족은 324명으로 줄어들었다.
[금강산=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2회차 상봉행사 둘째 날인 25일 오후 북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북측 김정옥(85)씨에게 남측 주소와 연락처를 적어주고 있다. 2018.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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