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컬처톡] 미친 듯이 뛰고 소리쳐라…환상적 퍼포먼스 '푸에르자 부르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우혁·최여진도 공연 일부 장면에 참여
오는 10월7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FB씨어터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심장을 뛰게 만드는 비트와 함께 상상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무대가 펼쳐진다. 언제 시간이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황홀한 순간의 향연이 이어진다.

'푸에르자 부르타' 공연 장면 [사진=PRM]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Fuerza Bruta Wayra in SEOUL, 이하 푸에르자 부르타)이 5년 만에 국내 관객들과 마주했다. 2005년 아르헨티나에서 초연된 후 전 세계 34개국 58개 도시에서 공연, 국내에서는 2013년 초연해 한 달 만에 누적관객 3만명을 돌파하고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외국작품상을 수상했다.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으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 없이 벽이나 천장 등 모든 공간을 활용한다. 관객들은 다양한 시각에서 함께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공연명인 '푸에르자 부르타'는 스페인어로 '잔혹한 힘'이라는 뜻이다. 도시의 빌딩 숲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를 모티브로, 인간의 본성에서 나오는 다양한 감정이 배우들의 퍼포먼스로 드러난다. 때문에 공연이 마냥 신나거나 즐겁지는 않다. 오히려 일상에 지친 현대인의 다양한 자화상이 매우 극적으로 표현된다.

'푸에르자 부르타' 공연 장면 [사진=PRM]

먼저 가장 유명한 '런닝맨' 장면에서는, 컨베이어벨트 위를 무작정 걷는 남자가 등장한다. 전속력으로 질주하던 남자는 의자, 테이블, 침대 등 장애물을 치우며 걷는가 하면, 길을 막고 어깨를 치는 사람들을 힘겹게 헤쳐나간다. 그러다 갑자기 누군가 쏜 총에 맞고, 비가 내리고 거센 바람이 휘몰아쳐도 그는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급기야 벽을 뚫고 나아간다.

그는 공연 후반부, 와이어를 매단 채 투명한 튜브 속에서 거센 바람을 역행하기 위해 애를 쓴다. 아무리 앞으로 나아가려 해도 다시 뒤로 밀려나버리는 모습은 마냥 아름답지도, 씁쓸하지도 않다. 그저 관객들은 숨죽이며 배우에게 집중하고, 그의 모습을 통해 본인의 일상을 돌아보게 된다. 특히 하얀 정장이라는 의상 선택은, 고달픈 현실을 벗어나기 힘든 직장인들의 마음을 건드린다.

천장에 매달린 투명한 수영장에서 여성 배우들이 펼치는 공연도 인상적이다. 한 명이 시작해 네 명의 배우들이 수영장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고 뒹굴면서 꽤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행한다. 특히 앞으로 세게 넘어지며 큰 소리를 내는 순간,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 관객들은 아래에서 이를 올려다보며 함께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다. 수영장 세트는 관객 머리 바로 위까지 내려오며 흡사 관객의 품안에 뛰어드는 느낌을 자아내기도 한다.

'푸에르자 부르타' 공연 장면 [사진=PRM]

공연은 내내 강렬한 비트를 기본으로 무대 위나 벽면의 천을 이용한 화려한 영상까지 더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배우들이 와이어를 매달고 공중을 날거나, 직접 북을 두드리고 춤을 추며 흥도 돋운다. 무대 아래로 내려와 관객들과 함께 춤을 추거나, 관객들을 무대 위로 불러 함께 호흡하기도 한다. 천장에서 물을 뿌리며 한여름의 더위를 날려버리기도 한다.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다보면 한 시간여의 공연이 훌쩍 끝나버린다.

무엇보다 '푸에르자 부르타'를 온전히 즐기려면, 어색함은 벗어던지고 신나게 뛰고 흔들고 적극적으로 리액션을 해야 한다. 스탠딩 공연인데다 배우들과 직접적으로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이다보니, 관객 스스로 얼마나 즐길 수 있느냐에 따라 공연의 재미가 달라진다. 가수 장우혁과 배우 최여진이 참여해 공연 자체의 낯설음을 조금은 타파해준다. 오는 10월7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FB씨어터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사진
'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취재진을 피해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