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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푸에르자 부르타' 스트레스 날리는 환상적 공연…"상상하며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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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내한 이후 두 번째 방문 진화되고 파격적인 공연 선사
오는 10월7일까지 서울잠실종합운동장 FB씨어터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신나는 비트와 상상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무대를 통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자. 아르헨티나에서 시작된 '푸에르자 부르타(Fuerza Burta)' 공연으로 말이다.

'푸에르자 부르타' [사진=PRM]

'푸에르자 부르타' 프레스콜이 18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내 FB씨어터에서 진행됐다. 단 네 장면의 시연이 이뤄졌지만, 그것만으로도 '크레이지 퍼포먼스'라 불리는 이유를 증명했다.

'푸에르자 부르타'는 '델 라 구아다(De la Guarda)'를 만든 연출자 디키 제임스(Diqui James)와 음악 감독 게비 커펠(Gaby Kerpel)이 만든 문제작이다. 스페인어로 '잔혹한 힘'이라는 뜻을 가진 '푸에르자 부르타'는 도시의 빌딩 숲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를 모티브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슬픔, 절망으로부터 승리, 순수한 환희 등 인간의 본성에서 나오는 다양한 감정을 언어가 아닌 강렬한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배우 엘리자베스 레스트리포(Elizabeth Restrepo)는 "쇼의 전체를 통과하는 키워드는 '정직'이다. 우리가 원하고 싶고 되고 싶은 모든 것을 표현하고, 쇼를 하는 중간에 어떤 것도 숨기려고 하지 않는다. 천장에 매달리는 줄이든, 우리 몸의 일부든 숨기지 않고 모든 것을 보여주는 공연이다. 가식적인 공연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퍼포머로써 느끼는 감정이 행복이든 분노든, 어떤 식으로든 공연에 표출할 수 있고 여러 가지 감정을 공연에서 드러낼 수 있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FM씨어터에서 진행된 '푸에르자 부르타' 프레스콜에 참석한 틴초 가르샤, 엘리자베스 레스트리포, 홀리 헤이저, 파트리코 사우크, 에리코 짐보. [사진=PRM]

공연은 '인터랙티브 퍼포먼스(Interactive performance)'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 없이 벽, 천장 등 모든 공간을 활용한다. 관객은 무대가 없는 텅 빈 공간 속에서 어디서 나타날 지 모르는 배우, 하늘에서 쏟아지는 수조, 관객 중간을 가로지르는 러닝머신 등 다양한 시각에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또다른 배우 홀리 헤이저(Holly Heiser)는 "여러 분이 원하는 모든 것이 될 수 있는 공연이다. 정해진 스토리 없이 관객이 스스로 이야기를 창조하는 것이 쇼의 매력이다. 상상력을 발휘해 배우들과 함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꼬레도르(CORREDOR)', '꼬레도라스(CORREDORAS)', '밀라르(MYLAR)', '무르가(MURGA)', '테쵸모빌(Techo Móvil)'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푸에르자 부르타'를 위해 만든 13곡의 음악은 아프리카 토속 음악을 기반으로 테크노, 덥스텝 등 EDM의 다양한 장르가 결합돼 독특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푸에르자 부르타' [사진=PRM]

그 중 '무르가'에 대해 배우 파트리코 사우크(Patrico Souc)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카니발이 펼쳐질 때 사람들이 많이 추는 춤의 종류"라며 "저희를 둘러싸고 있는 상자에서 빠져나와 춤을 추고 노래하며 축제를 즐기자는 의미다. 정설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유'를 의미한다. 아무리 피곤해도 '무르가'를 추면 에너지가 넘친다"고 설명했다.

2013년 내한 당시 개막 한 달 만에 누적관객 3만 명을 돌파했던 '푸에르자 부르타'는 H.O.T 출신 장우혁, 배우 최여진과 함께 색다른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에리코 짐보(Eriko Jimbo)는 "한국 관객들이 쇼를 즐겨주신다. 공연을 할 때 관객과 통하는 교감을 중요시 하는데, 한국 관객들이 워낙 즐겨주고 퍼포머와의 교감에 거부감이 없어 즐겁다"며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나길 고대했다.

'푸에르자 부르타' [사진=PRM]

진화에 진화를 거듭한 공연 장치와 특수효과, 화려함을 극대화 하는 음악에 배우들의 파격적인 퍼포먼스까지 어우러진 '푸에르자 부르타'는 오는 10월7일까지 서울잠실종합운동장 FB씨어터에서 볼 수 있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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