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소득주도성장 '공방전'...野 "朴정부 때보다 최악"vs與 "경제부처 움직여야"

기사입력 : 2018년08월22일 18:18

최종수정 : 2018년08월22일 23:21

유성엽 "박근혜 정부 때보다 경제 더 어려워져"
조배숙 "1년간 역대 최악의 고용지표만 남아"
우원식 "정부 부처가 국정과제 이행에 소극적이면 곤란"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 통계가 최저치를 기록하며 여야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문제점과 '출구전략'에 대해 날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야권에서는 소득주도성장을 두고 '실패한 정책'이라고 규정, 뚜렷한 성장전략이 보이지 않는다고 질타를 가했다. 반면 여권에서는 정부 부처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반박했다.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김학선 기자 yooksa@

野 "1년 간 역대 최악의 고용지표만 남았다"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은 22일 "2017년, 2018년 일자리 예산이 54조원이다. 실업률이 사상 최대로 치솟으며 고용 대란을 겪는 것은 예산이 부족해서라기보다는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 게 분명하다"며 "그럼에도 8.19일 당·정·청 회의에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폐기하는 것은 고사하고 수정ㆍ개선하지도 않고 재정을 확대하기로 한 것을 보고 실망을 넘어 절망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 와서 박근혜 정부 보다 경제가 더 어려워졌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바로잡지 못한 채 이미 실패할 것이 예고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 역시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우리 경제사 최초이자 최대의 실험이 지난 1년간 진행되었다"며 "국민의 손에는 역대 최악이라는 고용지표만 남았다. 그러나 지금 정부 정책에는 뚜렷한 성장전략이 보이질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계에 다다른 우리 산업구조를 어떻게 혁신하고 재구조화할 것인지, 경쟁력을 잃어가는 제조업을 데이터 산업 등 첨단 산업과 어떻게 잘 융합시켜 되살릴 것인지, 산개하고 있는 창업 정책을 어떻게 하나의 체계 속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연결할 것인지 산업과 성장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중소자영업자 살리는 6대 민생법안 처리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07.19 kilroy023@newspim.com

與 "정부 부처가 국정과제 이행에 소극적이면 곤란"

반면 민주당은 소득주도성장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정부 부처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우원식 의원은 지난 21일 "정부 부처들이 국정과제를 이행하는 데 소극적으로 나와서는 곤란하다"며 "위험을 외주화하고 과도한 비정규직 사용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과거와는 결별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해찬 당 대표 후보 역시 지난 19일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성장잠재력이 약해져 고용쇼크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고용 하나만으로는 안 되고 사회를 종합적으로 보고 해결해야 한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인적자원과 기술개발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등 시간을 갖고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진표 후보 역시 소득주도성장에 힘을 실었다. 김 후보는 "통계 당국이나 전문가 분석 등을 보면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때문에 고용 쇼크가 온 것은 아니다"라며 "소득 주도 성장은 속성상 효과가 나올 때까지 3년이 걸리니 일관되게 밀고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jangd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