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핀테크

속보

더보기

[종합] 최종구 " ICT기업, 인터넷전문은행 1대주주 돼야"

기사입력 : 2018년08월21일 17:37

최종수정 : 2018년08월21일 17:37

"재벌 사금고화 우려 방지 가능…ICT기업 특혜 아냐"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제정 앞두고 국회 설득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제정을 위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설득전에 나섰다. ICT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의 1대주주가 돼야 한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하는 한편, 재벌의 사금고화, 가계 대출 확대 등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주력했다.

최 위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우선 최 위원장은 ICT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의 1대주주로 경영권을 확실하게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07.25 kilroy023@newspim.com

최 위원장은 "대주주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대기업은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기업의 정의는 상호출자제한집단 대상으로 하되, 인터넷은행을 운영하는데 특장점이 있는 정보통신업 위주로 하는 기업은 예외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은행법상 은산분리 원칙에 따라 산업자본은 은행의 주식 4%(비의결권 주식은 10%) 이상을 소유할 수 없다. 정보통신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대주주가 될 수 있도록 은산분리 원칙을 완화하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실질적 대주주인 KT와 카카오는 추가 지분을 늘릴 수 있다.

지분 한도에 대해서는 ICT기업이 경영권을 확실하게 갖고 가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회에서 산업자본의 지분 허용 범위(25%, 34%, 50%)를 두고 막판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출한 법안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밝힌 셈이다. 박 의원의 법안은 금융기관이 인터넷은행의 최대주주일 경우, 산업자본의 지분 보유 한도를 25%까지 허용한다.

최 위원장은 "지분한도를 올리는 게 핵심인데 단순히 50%냐, 34%냐 숫자보다는 어떤 경우든 ICT 기업이 1대주주가 돼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은산분리 완화 반대측이 제기하는 우려에 대해 최 위원장은 조목조목 반박했다. 특히 재벌의 사금고화 우려는 방지할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며 설득했다.  

최 위원장은 "인터넷전문은행의 대기업 대출을 금지하고, 대주주 주식 취득을 제한하면 검사감독으로 얼마든지 (우려를) 막을 수 있다"며 "다른 금융권에서도 이미 증명됐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등 일부 시민단체에선 인터넷은행에 대한 은산분리 완화가 결국 재벌의 배를 불려줄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철저한 금융감독과 대주주와의 거래제한 등의 규제를 통해 관련 논란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ICT기업에 대한 특혜 논란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최 위원장은 "정보통신업을 주 업종으로 하는 곳이 대주주가 될 수 있게 하자는 것이지 KT나 카카오에 특혜를 주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일부 시민단체에서 제기하는 것은 합리적인 안을 도출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은산분리 그 자체를 건드리지 말라는 목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반대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금융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힘을 실었다. 최 위원장은 "핀테크 업체만으로는 금융혁신에 한계가 있다"며 "대통령 참석 행사에서도 발표했듯이 인터넷은행과 협업한 핀테크 업체들이 성장했고, 이들이 개발한 서비스 이용해서 이용자들에게 이득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는 오는 24일 정무위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인터넷전문은행 관련 법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7일 정무위 전체회의 의결과 법사위 전체회의, 국회 본회의 등을 거칠 예정이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