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정부가 이란의 석유 수출을 겨냥한 제재를 앞두고 전략비축유(SPR) 방출에 나선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에너지부(DOE)는 전 세계 원유 공급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란산 석유에 대한 제재를 앞두고 1100만배럴의 SPR을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방출하는 석유의 인도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 사이에 이뤄진다.
한 원유 트레이더는 통신에 SPR의 방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제재에 앞서 에너지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2센트(0.8%) 상승한 배럴당 66.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저장 시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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