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한 준비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17일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안전문제를 우선시하면서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금 마무리 단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이종철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을 단장으로 한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를 위한 선발대 18명은 지난 15일 금강산으로 향했다. 선발대에는 통일부 당국자와 금강산 내 시설을 관리하는 현대아산 관계자들도 포함됐다.
지난 2014년 2월20일 금강산 호텔서 열린 19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단체상봉'이 진행되고 있다.[사진=통일부] |
이들은 지난달 9일부터 이산가족 상봉행사 관련 시설 개·보수 작업을 진행 중인 인력과 합류해 숙소와 연회장 등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상봉행사 세부 일정 등을 두고서도 북측과 최종적으로 조율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20일부터 22일까지 남측 방문단 93명이 북측 이산가족과 상봉하고, 24일부터 26일까지는 북측 방문단 88명이 우리 측 이산가족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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