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의 산업생산이 지난달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아직 제조업에 실질적인 악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15일(현지시간) 7월 산업생산이 한 달 전보다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0.3%를 밑도는 결과다. 6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0.6%에서 1.0%로 상향 수정됐다.
제조업 생산은 0.3% 증가해 2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이중 자동차 생산은 0.9% 늘었고 기계류 생산은 1.6%, 컴퓨터 및 전자제품 생산은 1.3% 증가했다.
미국 제조업이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전문가들은 아직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따른 악영향이 현실화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반면 광업 생산은 0.3% 줄었는데 석유와 가스 시추가 4.3% 감소하며 이 같은 감소세를 주도했다. 유틸리티 생산은 0.5% 줄었다.
7월 미국의 설비가동률은 78.1%로 1972~2017년 장기 평균치를 1.7%포인트 밑돌았다.
미시간 포드 공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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