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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케이 글로벌 캠페인', K팝·영화·미술로 '평화' 메시지 확장

기사입력 : 2018년08월14일 15:55

최종수정 : 2018년08월14일 16:00

통일문화운동에 대중가요·영화계·미술계 등 동참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 사람이 꿈을 꾸면 꿈이 되지만, 모두가 꿈꾸면 현실이 된다.”

1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원케이(ONE K) 글로벌 캠페인 출범식에서 서인택 공동조직위원장이 밝힌 포부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작곡가 김형석(왼쪽에서 첫 번째), 작사가 김이나(오른쪽에서 첫 번째), 걸그룹 다이아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원케이글로벌캠페인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8.14 deepblue@newspim.com

‘원케이 글로벌 캠페인’은 ‘통일’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국내외 뮤지션 및 문화예술계 대표와 글로벌 NGO 단체장, UN산하 기구 책임자 등이 함께하는 통일문화운동이다. 이 캠페인은 지난 2015년부터 격년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2회 동안 대중가요에 그쳤던 활동에서 영화와 미술계로 확장했다. 이날 원케이 글로벌 캠페인 출범식에 참석한 이창수 감독은 현재 영국 뉴몰든에서 다큐멘터리를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몰든은 영국의 ‘코리아 타운’과 같은 도시이며, 탈북자와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서인택 원케이글로벌캠페인 공동조직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원케이글로벌캠페인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8.14 deepblue@newspim.com

이창수 감독은 현재 영국 관계자와 작업을 함께하고 있다. 그는 ‘통일’을 바라보는 국내외 시선에 차이 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통일이란 주제가 너무 어렵다. 영국 감독과 작가와 함께 작업하며 느낀 건 그들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남한과 북한의 민족 정체성에 관심이 많다”면서 “그들은 우리가 한 민족이 아니라 남과 북, ‘두 개의 나라’라는 개념으로 접근했다. 그 간극을 좁히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털어놨다.

작업 내용에 대해서는 “이탈주민들의 경험과 영국 뉴멀든이란 지역에서 벌어지는 남북한 한민족들이 하나라는 민족 공동체를 형성하는 부문으로 전체적인 틀을 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8월 말에는 프로모션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해외 영화제에도 해당 작품을 출품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귀띔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이창수 감독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원케이글로벌캠페인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8.14 deepblue@newspim.com

한국미술협회 이범헌 이사장은 미술 교류가 가진 힘이 있다며, 활발하게 원케이 글로벌 활동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이사장은 “미술이 글로벌 캠페인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는 그동안 세계사적인 가치에서 알 수 있다. 1919년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될 때도 프랑스에서는 미술가 살바도르 달리, 시인 이브 탕기 등이 평화 가치를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술은 ‘평화’ 활동을 선두했다. 원 케이 글로벌 캠페인에서 미술로 평화 선언을 이끄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취지를 안고 조직위원회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범헌 이사장은 내년 3.1절 100주년을 기념해 남북평화미술제가 개최된다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올해 9월28일부터 10월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미술축전에서 북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대한민국미술축전 속 ‘남북미술제’는 북한 자수 작품 300여 점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이범헌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원케이글로벌캠페인 출범식에서 북한 자수 '금강전도'를 소개하고 있다. 2018.08.14 deepblue@newspim.com

이 이사장은 간담회에서 ‘남북미술제’에서 선보일 북한 자수 ‘금강전도’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한땀 한땀 공들인 이태리 명품보다 뛰어난 기법과 예술적 가치를 갖고 있다”며 “나아가서는 풍경화와 같은 사실적 진경의 의미를 담고 있고, 붓 이상의 경지에 오른 세계적 평가를 가진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작곡가이자 원케이 글로벌 캠페인 총감독을 맡고 있는 김형석 씨는 ‘통일’에 대한 강한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남북관계가 봄 같다. 앞으로도 더 좋아질 거로 예상한다. 통일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문화 행사나 축제를 통해서 감성적으로 교류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이나 작사가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고충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는 어려웠다. 급기야 서 회장님과 미팅했다. 역사교육을 받는 느낌의 대화가 이어졌고 제가 통일을 작게만 봤다는 걸 느꼈다”며 “한 번도 나뉜 적 없는 국가에서 태어난 사람인 것처럼 미래를 상상하며 가사를 썼다”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 예정이었던 빅스 레오는 불참했고, 다이아는 1시간 늦은 11시30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주최측은 다이아가 한 음악방송의 리허설로 늦어졌다고 전했다. 빅스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뉴스핌에  “정확한 시점은 확인되지 않으나, 레오의 불참과 관련해 미리 주최측에 알렸다”고 말했다. 

빅스 레오와 다이아는 새로운 보전의 ‘글로벌 통일송 코리안 드림(Korean Dream)’에 참여한다. 다이아 제니는 “원케이 글로벌 캠페인과 같은 뜻깊은 행사에 함께해 영광”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서인택(뒷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원케이글로벌캠페인 공동조직위원장, 작곡가 김형석, 작사가 김이나, 가수 다이아 등 참석자들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원케이글로벌캠페인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8.14 deepblue@newspim.com

원케이 글로벌 캠페인은 2015년 김형석과 김이나의 새로운 통일 노래 프로젝트 ‘원드림원코리아’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 노래는 판문점선언이 이뤄진 4.27 남북정상회담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곡으로 선정돼 관심을 모았다.

2017년에는 마이클 잭슨, 머라이어 케리, 조지 마이클 등 유명 가수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세계적 팝 프로듀서인 지미 잼과 테리 루이스가 글로벌 버전의 새로운 통일노래 ‘코리안 드림’을 작곡해 ‘미녀와 야수’ 주제가를 부른 ‘피보 브라이슨’ 등 세계적 뮤지션이 음원 제작에 참여했다. 같은 해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싸이, 샤이니 B1A4, AOA, B.A.P, CNBLUE, 비투비 등 한류 스타가 참여한 ‘One K 글로벌피스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내년 3월1일에는 One K 뮤직& 아트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대중음악과 클래식, 미술, 공연 등을 아우르는 3일간의 통일 축제다. 3월1일 SBS 공동 캠페인 특집으로 구성되는  ‘One K 콘서트’ 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언더그라운드 및 메이저신에서 활동 중인 40여 개 실력파 팀의 무대로 꾸며질  ‘One K 인디뮤직 릴레이 콘서트’와 해외 유명 팝스타의 내한공연  ‘One K 글로벌 슈퍼스타 콘서트’ 등으로 국내외 뮤지션이 총출동하는 문화 통일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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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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