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키위미디어그룹은 자체 제작, 주관한 박칼린 연출의 넌버벌 국악 퍼포먼스 '썬앤문'이 '하․하․하(시원하고 유쾌하게 예술하자)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광주 시민들에게 공연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하.하.하 페스티벌'은 광주지역 공연장 상주단체들의 축제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일대에서 열린다. 2018공연장상주단체협의회가 주최·주관하며 광주광역시, 광주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 공연장 활성화와 전문예술단체의 안정적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사업의 하나다. 상주단체들의 공연 및 외부 특별초청공연, 대구교류공연 등이 펼쳐지며 프리 콘서트와 아트 프리마켓이 어우러져 2박 3일간 진행된다.
하.하.하 페스티벌 포스터 <자료=키위미디어그룹> |
썬앤문은 국내 뮤지컬 음악감독 1호 박칼린이 연출한 넌버벌 국악 퍼포먼스다. 전통 국악에 일레트로닉, 록,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홀로그램 영상쇼 등을 결합해 디지털 융복합 공연을 선사한다. 서양음악 볼레로와 살풀이춤, 서정적인 국악가요, 경쾌한 민요 메들리, 즉석에서 갖가지 재료로 소리를 만드는 폴리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썬앤문의 지역행사 참여는 지난 5월 신바람 불러온 고양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린 '新(신)바람난 뮤지엄 페스티벌'에 이어 두 번째로, 키위미디어그룹은 앞으로 다양한 지역 관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활발한 지역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광주 지역 관객들과 만나는 첫 무대로, 기존 썬앤문 전용관 무대를 그대로 옮겨와 선보일 예정"이라며 "페스티벌 오픈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썬앤문 공연에 보여주신 광주 시민들의 뜨거운 애정과 관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에서 자주 접하기 어려운 신비하고 역동적인 국악 퍼포먼스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역 공연예술계에도 신선한 자극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썬앤문 공연은 오는 18일 오후 4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75분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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