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운영체제·크롬·사파리에서 이용 가능
액티브X 없이 공인인증서 사용·증명서 발급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앞으론 LH청약센터 홈페이지 이용시 액티브X(엑스) 없이 사용할 수 있게됐다.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토지·주택·상가 온라인 청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LH청약센터를 액티브X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전까지는 LH청약센터에서 온라인 청약신청을 하려면 공인인증서 사용, 증명서 발급을 위해 4종 액티브X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했다.
그러나 액티브X 특성상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맥 운영체제(OS)를 비롯한 다른 운영체제나 구글 크롬, 사파리와 같은 다른 웹브라우저 사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LH는 지난 2월부터 LH청약센터를 액티브X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해 지난 6일부터 액티브X가 없는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도입했다.
앞으로 LH청약센터는 별도 플러그인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운영체제 및 웹브라우저에서 사용 가능하며 보안성이 필요한 일부 기능만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된다.
공인인증서의 경우 플러그인을 설치해 공인인증서 파일을 자동으로 검색하는 방식과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고 공인인증서 파일을 수동으로 검색하는 방식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증명서 발급 역시 별도 플러그인 설치 없이 가능하다. 보안성을 요구하는 일부 임대주택 증명서의 경우에만 위변조 방지 기능을 적용하기 위한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웹표준 방식 기술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플러그인 제거 사업에 나설 것"이라며 "생체 인증 및 블록체인을 비롯한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공공분야 웹사이트에서 액티브X 완전 퇴출을 추진하고 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