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세종특별자치시와 손잡고 행정중심복합도시 1-4 생활권에 '스마트시티 리빙랩(Living-LAB)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국내 신도시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은 총 사업비 10억원 규모로 약 1년간 추진된다.
리빙랩이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 곳곳을 실험실로 삼아 다양한 사회문제의 해법을 찾는 시도를 일컫는 말이다. 생활실험실이라고도 불린다. 주차문제, 청소년문제 및 지역 일자리문제를 프로젝트 주제로 삼고 있다.
스마트시티 리빙랩은 주민 입주가 완료되고 주변 정주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 세종시 도담동 1-4생활권에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 1-4생활권은 면적 203만3000㎡에 인구는 지난 6월 기준 2만6189명이다.
이곳에서 시민, 민간기업 및 전문가가 참여해 도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발굴하고 스마트기술로 해법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공-민간-시민이 협력해 추진한다. 공공부문은 프로젝트 기획, 총괄 및 단계별 행정사항을 지원한다. 또 '산학연(기업, 대학, 연구소)' 전문가로 이뤄진 자문단이 시민과의 소통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온·오프라인에서 모집한 시민참여단이 도시문제 발굴에서부터 해결과정 및 사업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시민 주도로 3~5개의 핵심 도시문제 및 해결방안이 도출되면 별도의 민간공모로 우수한 스마트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을 선정한다. 이에 따라 현장실증사업으로 해법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로 도입 및 적용되는 리빙랩은 향후 국가시범도시인 세종 5-1생활권 뿐 아니라 LH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사업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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