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선택적 타격' , 중국 600억불 美수입품에 5~25% 차등 관세 부과키로

기사입력 : 2018년08월08일 09:41

최종수정 : 2018년08월08일 09:44

중국당국 주요 부품, 화학제품에 낮은 관세 부과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미(中美)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차등화된 관세 조치를 통해 무역전쟁으로 인한 자국 산업계에 미치는 악영향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바이두>

중국 당국은 지난 3일 5207개품목에 달하는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대해 5~25%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의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방침 발표에 대한 반격조치이다.

홍콩 유력매체 SCMP에 따르면, 중국은 LNG, 의류, 철강,원목 등 제품에 대한 25%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반면 항공기,자동차 부품,의료기기,의료용 소재,화학 제품 등에서는 5%의 가장 낮은 관세를 적용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차등화된 관세 방침과 관련,중국 당국이 자국 기업들의 손실 규모를 최소화하려는 조치로 보고 있다.

웨이젠궈(魏建國) 전 중국 상무부부장(商務部副部長)은 “ 미국측의 관세 부과에 맞대응하는 '이에는 이' 방식의 조치는 아니다”라면서도 “미국 제품에 대한 차등화된 관세부과는 중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정밀하게 계산된 조치”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면서 “5%에 달하는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품목에는 주요 부품 및 화학제품이 대거 포함됐다”며 “이는 중국 기업 및 산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글로벌 공급망 시스템을 유지하려는 조치”라고 덧붙였다.

홍콩의 경제학자 토미우(Tommy Wu)는 “25%의 고율관세가 적용된 제품은 의류 등 소비재 제품 위주”라면서 “중국이 필요한 전략물자인 미국산 반도체, 대형 항공기등은 높은 관세조치를 피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반도체와 같은 첨단제품 수입은 다른 대안이 없다”며 “이번 조치는 매우 정밀하게 고려된 조치”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관영매체 인민일보는 4일 사설을 통해 “중국 600억달러 관세부과 계획은 국민의 생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한 이성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