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8월부터 혁신형 8개 기관 우선 컨설팅
의료기기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방안 후속조치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인공지능, 로봇 등 혁신형 의료기기 연구개발(R&D) 과제에 대해 전주기 상담이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에서 혁신의료기기 기술 개발 과제에 대해 이달부터 전주기 종합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지난 달 19일 발표된 '혁신성장 확산을 위한 의료기기 분야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 방안'의 후속조치 중 하나이다.
인공지능바이오로봇의료기술개발사업 개요 [자료=보건복지부] |
센터는 의료기기의 시장진출을 돕기 위해 전주기 절차에 걸쳐 원스톱으로 상담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인허가 담당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의료기술평가 담당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보험 담당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개발·시장진출 담당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센터에서 제공한 주된 컨설팅은 제품이 개발된 이후 발생하는 신의료기술평가․보험 등 이슈 사항이 대부분이었지만 8월부터는 개발단계 제품을 대상으로 개발단계에서부터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성일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먼저 정부 연구개발 지원 과제부터 전주기 상담을 실시하지만, 앞으로는 모든 의료기기를 대상으로도 전주기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현장과 국민 건강보호에 꼭 필요한 의료기기가 개발될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컨설팅에 참여하는 R&D 과제는 복지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식약처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바이오·로봇 의료기술개발사업(2018~2022)'으로 총 8개 과제이다.
컨설팅을 통해 지능형 인체삽입형 의료기기, 스마트 진단·치료 통합솔루션, 인공지능 기반 로봇융합 의료기기 등 총 3개 분야로 바이오경제와 혁신성장을 이끌 신의료기기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지난 3일 지능형 인체삽입형 의료기기 분야인 초소형 스마트와이어 개발을 시작으로 총 8개 연구과제 전체에 대한 컨설팅을 3분기 내 모두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센터는 앞으로 있을 의료기기 인허가 및 신의료기술평가, 보험등재 절차 등의 상담도 사전에 준비해 기업, 연구자들이 제도와 본인들의 연구방향을 잘 조율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양성일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앞으로 혁신의료기기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국민들의 건강과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