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대형 국유은행들이 3일(현지시간) 오후 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약 6.9위안에 미달러를 매도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3명의 외환 트레이더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위안화의 급락을 막으려는 움직임이다.
이날 역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스팟 환율은 달러당 6.8571위안에 개시했다가 오후장 들어 일시 6.8965까지 오른 후(위안화 가치 하락) 6.8620위안에 마감했다.
역외 시장에서는 달러당 6.8930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국유은행들은 2015년 말과 2016년에 위안화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주기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했으나, 최근에는 시장 흐름에 따라 위안화 하락을 용인하는 추세와 맞물려 환시 개입을 자제해 왔다.
미달러당 위안화 환율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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