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12개국 외교장관 "한반도 CVID 지지" 성명 채택
남북 판문점 선언, 북미정상 공동합의문 환영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과 준회원국 외교장관 12명이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아세안(ASEAN)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제51차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 아세안 국가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와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싱가포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싱가포르에서 2일(현지시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무장관 회의 개막식이 개최됐다. |
RFA(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각국 외교장관들은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선언, 북미 정상 공동합의문에 대해서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아세안 회원국들은 성명을 통해 "비핵화된 한반도에서 영구적인 평화와 안정이 실현돼야 한다"고 지지했다.
이들 국가들은 또한 "완전한 비핵화와 추가적인 핵미사일 시험을 중단하겠다는 북한의 약속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세안은 1967년 태국 방콕에서 창설된 동남아시아 정치경제문화공동체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브루나이·베트남·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 등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준회원국으로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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