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여성·아동

속보

더보기

고속도로에 2차사고 막도록 드론 띄운다..성범죄 상담 AI챗봇도 개발

기사입력 : 2018년08월02일 12:03

최종수정 : 2018년08월02일 13: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과기정통부·경찰청, 치안현장 문제해결 기술개발 ‘폴리스랩’ 착수
국민·경찰·연구자 '리빙랩 국민생활연구’..치안현장 과학기술 접목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버튼만 누르면 펼쳐지는 접이식 방패, 치매 노인의 신원도 지문으로 바로 인식하는 스마트폰, 2차 교통사고를 막기 위한 드론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치안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과학기술이 본격 활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국민과 경찰이 요구하는 치안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폴리스랩)’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폴리스랩(PoliceLab)이란 치안을 뜻하는 폴리스(Police)와 리빙랩(Living-Lab)의 합성어로, 과제 선정부터 실증까지 주민, 경찰, 연구자가 함께 참여하는 리빙랩 방식을 도입한다.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폴리스랩) 사업 [자료=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국민생활연구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폴리스랩 사업으로 ‘접이식 방검용 방패’, ‘성범죄 2차 피해방지 AI 챗봇’, ‘교통사고 2차 사고 방지 드론’ 등 총 6개의 신규과제를 선정, 향후 3년간 약 100억원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과제별로 치안현장을 선정, 해당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한다"며 “또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정에 일선 경찰관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반영 되도록 연구팀별 현장담당 경찰관도 매칭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버튼으로 작동하는 접이식 초경량 방검방패 개발

현재 사용중인 방검복, 방탄복은 무겁고 착용도 불편해 현장 경찰이 흉기 소지자 등의 불시 공격에, 적시에 대응하기 곤란하다.

‘접이식 방검방패 개발팀(연구책임자 한국과학기술원 양범주)은 버튼을 누르면 펼쳐져 휴대하기 편하고, 초경량 섬유강화 복합소재 사용으로 무게도 가벼운 접이식 방패 개발을 통해, 현장경찰의 안전한 치안 활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지문식별 및 신원확인 시스템 기술개발

 

현재 치매노인, 미아 등의 신원확인을 위해서는 많게는 약 1시간 가량이 소요되고 이를 위한 절차도 까다롭고 복잡하다. ‘스마트폰 지문식별·신원확인 시스템 개발팀(연구책임자 에코스솔루션 나경필)’은 경찰의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대상자의 지문을 스캔, 60초 이내에 신원 확인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개발, 위급 상황 대응이나, 수사의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고자구조 요청자의 정확한 위치 확인 기술개발

신고나 구조 요청 접수 시,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렵고, 넓은 지역(1~2km)을 탐색해야 하는 등 일선 경찰관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고자‧구조요청자의 정확한 위치 확인 기술개발팀(연구책임자 네비시스 이승우)’은 WiFi, LTE, 스마트폰 탑재센서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 모바일 단말기 위치 파악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탐색을 위한 시간과 인력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 제보·분석 시스템 개발

사고 발생시, 신속히 주변 자동차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고 이를 분석할 수 있다면, 좀 더 신속한 사고 처리와 수사가 가능하나, 영상제보 과정이 복잡하고, 분석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사실이다. ‘블랙박스 영상물 제보시스템 개발팀(연구책임자 성균관대 허재필)’은 영상을 온라인으로 쉽고 편리하게 제보할 수 있는 시스템과 폐쇄회로(CC)TV, 블랙박스 등의 영상을 종합해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기술 등을 개발, 범죄사건의 보다 신속한 해결에 기여할 전망이다.

 

성범죄 추가피해를 막기 위한 인공지능 상담형 챗봇 개발

성범죄의 경우, 범죄 자체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범죄 발생 이후 수사 과정 등에서 피해자가 겪을 수 있는 추가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성범죄 문제 해결기술팀(연구책임자 서울대학교 이준환)’은 피해자 진술을 돕는 인공지능 기반 상담형 챗봇을 개발, 피해 특성별로 꼭 필요한 진술을 확보하고 피해자의 심리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등 추가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형 드론을 활용한 현장 경찰 지원 및 2차 사고 방지 시스템 개발

긴급한 사건·사고에 출동하거나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건‧사고 대응은 물론, 2차 사고 방지를 위한 현장 통제까지 동시 수행하여 일선 경찰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형드론 활용 경찰지원 시스템 개발팀(연구책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차지훈)’은 순찰차에서 탑재되어 자동 이착륙 및 현장 통제 임무 수행 등이 가능한 소형 드론 시스템을 개발, 고속도로 2차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국민 안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imy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