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캐피탈, 자동차 개소세 인하 수혜...'조삼모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반기 단기 이슈, 내년 1분기 실적 당겨오는 것"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캐피탈 업계가 올 하반기 자동차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 인하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개소세 인하가 끝나면 바로 '절벽' 현상이 나타났던 만큼, 캐피탈 업계에 마냥 호재라고 볼 수만은 없다는 지적이다. 

말리부.[사진=한국GM]

2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개소세 인하가 올 하반기 국내 캐피탈사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내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승용차(지난달 19일 출고분부터)에 적용하는 개소세를 5%에서 3.5%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통상 자동차 개소세가 인하되면 출고가격이 할인돼 자동차 판매가 늘어난다. 이에 개소세 인하는 자동차금융에 주력하는 캐피탈 업계에 호재로 받아들여진다.

캐피탈 업계는 올해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받았다. 미국, 한국의 기준금리가 잇따라 인상되면서 조달금리가 상승세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수신 기능이 없는 캐피탈사에 이는 큰 부담이 된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올초 캐피탈사 조달금리가 25~50bp 오를 때, 비용이 2400~4800억원 늘어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최근에는 자동차금융 시장에 은행, 신용카드사들이 뛰어들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캐피탈사는 이들보나 조달금리가 높다. 예전보다 수익을 올리긴 어려워지고, 비용 부담은 커지면서 캐피탈사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수순으로 관측된 것. 현대(감소율 7%), 효성(26%) 등 일부 캐피탈사는 올 1분기에 순이익이 악화됐다. 

하지만 올 하반기 개소세 인하가 시행되면서, 캐피탈사들은 되레 호실적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캐피탈사는 국내 자동차금융 시장 84%를 차지하고, 또 자동차금융에서 수익의 과반을 얻고 있다. 올 들어 경쟁이 치열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자동차 판매 증감이 캐피탈사 실적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구조다. 

다만 효과가 내년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과거 개소세 인하가 끝난 직후 자동차 판매가 급감했기 때문.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15년 8월~2016년 6월 개소세 인하 혜택이 끝나고, 7월 자동차 판매량이 11만4965만대로 전월보다 28%, 전년 동기보다 13% 줄었다. 전년 동기대비 그해 7~9월 판매 자동차 감소율은 70%에 달했다.

신평사 관계자는 "개소세가 인하된 기간에는 차가 많이 팔리지만, 그 혜택이 끝난 직후에는 자동차 판매가 급감한다"며 "캐피탈사들도 개소세 인하 영향을 받아 올 하반기 실적이 좋아지겠지만, 내년 1분기 실적 일부이 앞당겨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신평사 관계자는 "올해 아우디폭스바겐이 영업 정상화를 위해 자동차 가격을 많이 인하했고, BMW와 벤츠가 시장 1위를 놓고 가격 경쟁에 나서면서 상반기에 선수요로 반영됐을 수 있다"며 "또 이번 개소세 인하 기간과 주기도 짧은 편이이서 캐피탈사들의 실적 증가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