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규모는 광둥(廣東)이 1위
성장률은 구이저우(貴州)가 1위
[서울=뉴스핌] 고은나래 기자 = 2018년 상반기 중국 성시자치구 GDP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드러냈다.
이번 발표에서는 광둥(廣東)성과 장쑤(江蘇)성 GDP가 각각 4조 6300억 위안, 4조 4860억 위안으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산둥(山東)성, 저장(浙江)성, 허난(河南)성이 뒤를 이었다.
중국의 이번 지역별 GDP 발표는 신장(新疆)자치구, 시장(西藏)자치구, 지린(吉林)성을 제외한 전국 28개 성시자치구(省,市,自治區)가 대상에 포함됐다.
5위권 밖에서는 쓰촨(四川)성과 후베이(湖北)성이 허베이(河北)성을 추월하며 6위, 7위를 기록했고, 허베이성은 두 계단 떨어진 8위에 그쳤다.
서부 내륙의 칭하이(靑海)성은 총 GDP가 1200억위안으로 지역별 순위에서 최하위에 머물렀으며 1위인 광둥성과 엄청난 격차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엔 모두 16개 성이 1조 위안을 돌파했으며, 특히 상위 5위권에 속한 광둥, 장쑤, 산둥, 저장, 허난성의 경제 규모는 모두 2조 위안 이상이다.
2018년 상반기 중국 GDP 성장률은 동기대비 0.1%P 하락한 6.8%이며, 28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17곳이 전국 GDP 성장률(6.8%)을 크게 웃돌았다.
대표적 낙후지역인 구이저우(貴州)성은 최근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10%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국 1위를 차치했다. 이어 윈난과 장시성이 각각 9.2%, 9%를 기록했다.
GDP 성장률 상위 10위 그룹을 살펴보면 중서부 지역이 9개나 포진돼 있어 연해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했던 중서부 지역의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nalai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