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의 중소제조업 대출 확대방안 강구도 당부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30일 "고용의 위기가 인생의 위기가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고용위기에 따른 사회안전망 확충, 소상공인 지원대책 등을 논의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제공=경남도청] 2018.7.30 |
그는 “성동조선, STX 등 수많은 조선산업 노동자들이 직장을 잃었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라며, “실직한 분들이 다른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투자와 고용을 늘려나가야 하고, 다른 직장을 찾을 때까지는 전직훈련이나 재교육, 실업급여 등 완충지대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안전망을 통해 실직이 가정이나 인생의 위기가 되지 않도록 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덧붙였다.
법정관리로 인해 구조조정에 들어간 성동조선해양과 관련해서는 “정리해고없이 진행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하고, 불가피한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재취업 관련 프로세스를 충분히 안내해 그분들이 상황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관련 대책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또 “금융기관들이 기업에 대한 대출을 기피하면서 중소제조업들이 제대로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도 있다”며 “금융기관들이 중소제조업체에 대출을 늘려줄 수 있는 방안도 협의해달라”면서 “필요하다면 도지사가 직접 회의를 주재해서 금융기관들을 설득하겠다”고 했다.
이 날 간부회의에서는 폭염관련 대응대책, 대학과 연구기관의 R&D 성과물의 사업화 촉진방안, 적조·고수온 대응방안,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연계 지역발전사업 발굴 등이 논의됐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