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中, 동중국해 군사훈련…타겟은 대만? 美·日?

기사입력 : 2018년07월30일 09:51

최종수정 : 2018년07월30일 14:03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이 지난 18~20일 실시한 군사훈련의 타겟이 누구인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30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중국 언론은 해당 훈련이 대만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대만에선 미일동맹을 염두에 둔 훈련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중국 해경국 소속 선박 [사진=NHK]

◆ 中언론 "대만이 타겟" 위협

중국 저장성(浙江省) 해사국은 지난 16일 저장성 인근 동중국해에 18일~23일에 걸쳐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계열의 환구시보는 이 사실을 전하며 "저장성 인근 동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이 행해질 것"이라며 "대만독립파 국가분열주의자를 대비하는 실탄 훈련"이라고 보도했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훈련 해역은 대만 본섬으로부터 북측으로 약 300㎞ 떨어진 곳으로, 훈련 해역을 그대로 평행이동하면 대만 전체를 덮을 정도로 넓은 범위에서 실시된다. 

산케이신문은 해당 환구시보의 기사 표제에 선전포고에 사용되는 '예고되지 않았다고 말하지 말라'라는 정형문이 들어갔다고 전했다. 중국 관제언론이 이 문장을 사용한 건 과거 3차례로 △중국·인도 국경분쟁 △중국·소련 국경분쟁 △중국·베트남 전쟁 등 무력충돌이 일어나기 직전이었다.

산케이신문은 "환구시보를 관제언론으로 보긴 어렵다"면서도 "대만에 위기감을 주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이에 대만 국방부는 해당 보도에 대해 "매년 행해지는 정례적인 훈련"이라며 "중국공산당의 위협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중국군의 훈련은 20일 종료됐다. 하지만 대만 중국시보는 "훈련규모가 평소보다 컸다"고 보도했다. 중국시보는 지난 20~21일에 걸쳐 중국해군 함정 40여척이 대만해협을 남하했다며 "태풍을 피하기 위해 남하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이정도 규모의 함정이 해협을 통과한 적은 과거에 없었다"고 전했다. 

◆ 대만 내에선 "미일동맹 노린 훈련 가능성있어"

한편 대만의 중앙통신사는 중국의 군사훈련 타겟이 미국과 일본이라는 분석을 지난 19일 내놨다.

중앙통신은 인보전문가를 인용해 "훈련해역을 대만 방향이 아니라 센카쿠(尖閣)열도 쪽으로 이동시키면 훈련의 중심지가 미야코(宮古)·이시가키(石垣) 수역이 되며, 이 경우 훈련의 중점은 태평양 측에서 해군과 공군의 동중국해 진입을 지연시키는 것이 된다"고 했다. 

이어 중앙통신은 "이는 대만 공략에 필요한 상륙작전과는 달리 미일안보동맹에 대항하는 것"이라며 "중국의 군사훈련을 대만에 대한 압력으로 보는 건 '조건반사적인 사고'이며 국제환경에서 미중대립이라는 요소를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각에선 중국의 군사훈련이 같은 시기 미국 하와이 인근 바다에서 개최되는 '환태평양합동훈련(림팩)'에 대항한 것이란 견해도 나왔다. 이번 림팩에선 중국의 옵저버 참가가 인정되지 않았다. 

다만 산케이신문은 "중국의 훈련은 도중에 중단됐을 가능성이 높아 중국과 대만 당국 모두 의도적으로 정보를 제한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며 "훈련의 실제 목적이 무엇이었는지는 안개 속에 가려진 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