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7월 HMR 매출 8.6% 신장, 온라인몰서 25.2% 늘어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간단하게 요리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29일 롯데마트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이달(1~25일)들어 전자레인지 등으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즉석밥과 컵비빔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9%, 57.7%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가정간편식 삼계탕 매출도 같은 기간 32.9% 늘면서 전체 즉석국/탕 매출 증가(24.4%)를 이끌었다. 초복을 앞둔 일주일(10~16일)간 보양식 매출을 살펴보면 닭고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7%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가정간편식 삼계탕 매출은 무려 세 배(57.5%)가량 뛰었다.
또한 폭염에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가 늘면서 온라인몰 매출도 큰 폭으로 신장했다. 이번 달(1일~25일) 온라인몰 가정간편식 매출은 오프라인 매출 대비 3배 가량 높은 25.2%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 증가로 가정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데다 이번 달 폭염이 이어지면서 집에서 불 쓰기를 꺼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강기천 롯데마트 HMR(가정간편식)팀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간단하게 한 끼를 요리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볶음밥과 아이들의 간식으로 제격인 롤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무더위에 대표 가정간편식 PB인 ‘요리하다’ 볶음밥과 간식류 등 신상품을 출시하고 오는 8월 1일까지 요리하다 상품 구매 시 M쿠폰앱을 스캔하면 L.point 20배 적립 행사도 실시한다.
롯데마트가 PB상품 여름철 요리하다 면 요리를 선보였다. [사진=롯데마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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