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통일·외교

北 유해송환, 종전선언 이끌까…전문가는 '제재완화와 별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전협정 기념일에 미군 유해 송환, 서해위성 발사장 폐쇄 시작
"유해송환으로 역부족…미사일 시험장 폐쇄, 기술적 의미 작아"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최근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당시 합의된 사항을 하나씩 이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북한은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27일 6·25 전쟁 당시 사망한 미군 전사자의 유해 55구를 미 수송기에 실어 송환했고, 지난 23일에는 평안북도 동평리 '서해위성발사장' 폐쇄작업에 착수했다.

이같은 움직임이 북미간 실무협상을 이끄는데 긍정적인 동력이 될 것임에는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없다. 그러나 북한이 요구하는 대북제재 완화와 종전선언에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서는 다수 전문가가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미군 유해송환과 미사일 발사장 해체 등이 실무협상을 재개하는데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나, 북한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요구와 미국의 선 비핵화가 계속 충돌하는 상황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협상 타결 가능성은 아직도 낮다"고 말했다.

미군 유해 송환은 미국과 북한이 충돌하는 상황을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며, 미사일 시험장 폐쇄는 기술적 측면에서 의미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최강 부원장은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장을 없앤 것은 미국으로서는 정치적 의미부여를 크게 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북한은 이미 추진력은 시험할 필요가 없고 재진입 기술이 문제였기 때문에 기술적 측면의 의미는 크지 않다"이라고 설명했다.

[평택=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국전쟁 당시 사망한 미군 유해가 27일 오전 북한 갈마공항을 출발해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2018.07.27 leehs@newspim.com

전문가들은 북한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해당 조치들이 비핵화와 관련해 미국이 내놓을 수 있는 다음 조치, 즉 제재 완화 등과는 연관이 없다고 분석했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은 "미사일 시험장 폐기 같은 경우도 북한이 올 초에 얘기한 모라토리움의 연장선상이지 동결이라든가 한걸음 더 나아간 조치는 아니다. 미국 역시 감사는 표하지만 제재완화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백악관은 공식 성명을 통해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이 "긍정적 변화를 끌어내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군 유해 송환은) 많은 가족들에게 엄청난 순간이 될 것"이라면서 "김정은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미국은 우리 정부의 대북제재 완화 움직임에 대한 경고도 강화하고 있다.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카운터파트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 대신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이례적으로 전화통화를 가졌다. 이에 대해 남북 교류 사업에 대해 대북제재 예외를 인정받으려는 우리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미국이 제동을 걸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 역시 지난 26일 개성공단기업협회 등 남북경협 기업 관계자와 만나 "대북 경협에 너무 앞서 나가지 말라"는 미국 정부의 경고성 메세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국전쟁 당시 사망한 미군 유해가 27일 오전 북한 갈마공항을 출발해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2018.07.27 leehs@newspim.com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8월 종전선언 채택에 이번 북한의 조치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차 연구위원은 "트럼프 정부는 미국 의회의 비핵화 평가에 대해 굉장히 신경쓰고 있기 때문에 미군 유해가 송환됐다고 해서 종전선언 얘기가 갑자기 나올 분위기가 아니다"라면서 "종전선언은 유해송환 같은 양측간 관계개선이나 신뢰구축 조치에 그치는게 아니라 비핵화와 관련된 조치가 있은 후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 능력을 얼마나 갖췄는지 신고하고 핵물질의 생산을 중단했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며, 그게 없는 상황에서 유해송환만으로 종전선언을 채택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1년만에 중국 방문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신압록강대교를 거쳐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북한매체 종합]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에서 열차를 이용해 신의주를 방문한 후, 신의주에서 신압록강대교를 이용해 단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 교량이다. 지난 15일 공식 개통된 바 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단둥의 일부 지역에서 엄격하게 교통을 통제했고 북한 고위급 인사 방문과 관련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지 약 1년 만에 이루어진 전격적인 행보다. 오는 25일은 한국전쟁 당시 중국이 북한에 지원군을 보내 참전한 지 76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해 김 위원장이 중국에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6월 시 주석의 평양 방문 이후 4개월 만의 북·중 정상 회동이 된다. yuniya@newspim.com 2026-10-24 15:57
사진
오세훈, '이태원 참사 4주기 추모대회' 참석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해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대회는 오는 29일 참사 4주기를 앞두고 진행됐다.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시민대책회의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 정당 대표, 유가족,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시민 추모대회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왼2026.10.24 starbean@newspim.com 추모행사는 오후 1시 이태원역 일대에서 열린 '추모기도회'로 시작됐다. 이태원역에서 서울광장까지 이어지는 시민 추모행진과 희생자 호명식, 묵념, 유가족 인사, 추모공연 등 순서로 진행됐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본행사에서는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추모 영상을 상영했다. 또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인사, 시민대책회의 선언문 낭독, 합창 및 추모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blue99@newspim.com 2026-10-24 23: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