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기아자동차는 "미국에서 자동차 관세 25% 부과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은 2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상반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25% 관세가 현실화되면 미국 수출 차질이 불가피하다"면서 "수익성 확보를 위해 미국 공장 생산을 극대화하고 관세 영향이 적은 타지역 공장 생산으로 전환하는 적극적인 비상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관세부과는 자동차 소비자가격 상승으로 자동차산업 전반에 부정적이라는 게 독일, 일본, 미국 자동차 제조사의 입장"이라면서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관세부과가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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