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야구 선수 혹사 문제 등 제기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프로야구선수협이 고(故) 노회찬 의원을 애도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야구선수의 인권개선에 기여했던 노회찬 의원을 잊지 않을 것이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에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드루킹' 김동원씨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아온 노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생을 마감했다. 2018.07.24 |
선수협에 따르면 고 노회찬 의원은 지난 2007년 고교야구대회에서 선수생명을 위협받을 정도로 무리한 투구를 했던 선수들의 혹사를 염려하며 학생선수들의 혹사문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대한야구협회에 선수들의 무리한 투구는 헌법상 기본권인 신체를 훼손당하지 않을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권고했다. 최근 아마추어 야구에 도입된 투구수제한 제도 역시 고 노회찬 의원의 노력이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또한 선수협은 고 노회찬 의원이 소속한 정당이 프로야구 구단의 소속 선수 사생활 침해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해 프로 선수들의 인권개선도 이끌었다며 스포츠 분야의 인권개선에 앞장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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