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분 잃어...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4일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투신 사망에 대해 "존경하는 분을 잃었다"며 "정치가 허망하다는 생각마저 든다"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을 통해 "마음이 너무 아프다.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것이 더 힘들고 가슴 아프다"며 "안타깝고 슬픈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을 겪고 있을 가족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사진은 김경수 경남도지사 SNS 캡처 |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창원 성산구 중앙동 한서병원 앞 문화광장에 마련된 시민합동분향소를 찾아 고(故) 노 의원을 조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방명록에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미안합니다. 편히 쉬시길"이라고 썼다. 취재진에게는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고(故) 노 의원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 아파트 현관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노 의원은 유서를 통해 2016년 경공모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4000만원을 받았지만 어떠한 대가나 청탁은 없었다고 밝혔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