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미·일에서 성장동력 찾는 웹툰,..국내는 '밤토끼'에 IP 훼손

기사입력 : 2018년07월24일 11:13

최종수정 : 2018년08월13일 09:51

네이버, 카카오 올해만 2100억, 799억 투자
레진코믹스, 하반기 북미 시장 공략 속도
글로벌 디지털 전환 중, 시장 선점 박차
국내는 불법 사이트 몸살, 대책 마련 시급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국내 웹툰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양대 산맥인 네이버(대표 한성숙)와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를 필두로 레진엔터테인먼트(대표 한희성) 등 국내 빅3 기업이 일본과 북미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반면 국내 시장의 경우 불법 사이트가 성장을 가로막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웹툰 시장의 양대축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물론 웹툰 전문 기업 레진코믹스 모두 하반기 해외 시장 공략 강화를 사업 전략으로 추진중이다.

네이버는 지난 1월과 6월 두 차례 웹툰 전문 자회사인 네이버웹툰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각각 600억원과 1500억원을 출자, 올해만 2100원을 투입했다. 카카오 역시 5월 일본에서 웹툰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카카오재팬에 799억원을 출자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미국에서 마블을 제치고 구글플에이 만화 애플리케이션 매출 1위에 오른 레진엔터테인먼트의 웹툰 사업 부문인 레진코믹스 역시 하반기 개인화와 다양화를 컨셉으로 북미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이들의 해외 시장 성적은 아직 기대 이하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매출은 340억원이지만 영업손실이 380억원에 육박했다. 카카오재팬도 매출 257억원에 영업손실이 217억원이다. 레진코믹스 역시 해외결제액이 전년대비 4배 이상 늘어난 100억원을 돌파했지만 주요 시장인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2억과 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웹툰 기업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하는 건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정보통신사업진흥원 등에 따르면 일본과 북미 만화 시장 규모는 각각 26억4000만달러(약 3조원), 10억4000만달러(1조2000억원)으로 세계 1, 2위지만 웹툰이 포함된 디지털 만화 시장은 4억8000만달러(5300억원)와 1억3000만달러(1500억원)에 불과하다.

전세계 만화 트렌드가 전통적인 종이책에서 디지털 콘텐츠로 바뀌는 흐름을 감안하면 주요 국가 웹툰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향후 글로벌 만화 시장 전체를 장악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전히 불법 사이트가 성행하는 국내 시장의 열악한 환경도 글로벌 진출을 서두르는 요인이다.

국내 웹툰 시장 규모는 7000억원 수준으로 세계 최대 시장에 속하지만 ‘밤토끼’ 등 불법 웹툰 사이트로 인한 피해액만 최소 1000억원에서 최대 2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대 불법 사이트인 밤토끼는 폐쇄됐지만 여전히 유사 사이트가 많아 웹툰 기업들의 손해가 막심히다.

정부 역시 이런 상황을 감안, 내년초 해외에 서버를 둔 저작권 침해업체 사이트를 우너천 차단하는 기술 도입을 검토중이지만 국내 웹툰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규제와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웹툰 업체 관계자는 “해외 시장 진출은 국내 시장 규모나 상황에 상관없이 생존과 도약을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면서도 “국내 기업들을 보호하는 정부 차원의 대책이 좀 더 구체적으로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