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의 신흥 경제 4국 브릭스(BRICS)가 설립한 신개발은행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에너지 프로젝트들에 대한 3억달러(약 3406억원)와 중국의 교통 프로젝트에 대한 3억달러의 대출을 각각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위안화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번 주 요한네스버그에서 제10차 브릭스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남아공은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에너지의 다각화를 모색해 왔다. 국가는 최근 몇년간 수십억달러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입찰들을 진행해 왔다.
신개발은행은 성명을 통해 3억달러 대출은 남아공개발은행을 통해 지급될 예정이며 자금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와 에너지 효율성 증대에 대한 프로젝트들에 쓰일 거라고 밝혔다.
중국에 대한 3억달러 대출금은 허난성 뤄양시의 지하철 노선 신설에 쓰일 거라고 전했다. 두 개의 프로젝트들로 은행의 총 대출 포트폴리오는 57억달러(6조4706억원)가 넘는다.
앞서 이달에 러시아는 인프라 프로젝트들에 대한 10억달러(1조원) 대출을 위해 신개발은행과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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