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월트디즈니와 21세기폭스 인수에 뛰어들었던 미국 케이블회사 컴캐스트가 결국 인수전에서 빠지기로 했다.
컴캐스트는 19일(현지시간) 21세기폭스 인수를 더이상 추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 영국의 유료 TV 채널인 스카이 지분 인수에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컴캐스트는 660억 달러를 모두 현금으로 지급하는 인수 제안을 내놨다. 이에 디즈니는 710억 달러를 현금과 주식으로 내겠다고 제안했다.
이제 컴캐스트는 스카이의 61% 지분을 340억 달러에 인수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컴캐스트가 가격에 대한 우려가 있는 데다 인수를 위해 분사를 해야 하는 가능성이 있고 스카이 인수 가치에 대한 영향을 고려해 폭스 인수를 포기했다고 전했다.
컴캐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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