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새 에어포스원, 성조기 색이 적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Air Force One)이 미국 성조기와 같은 색을 갖게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공개된 CBS와 인터뷰에서 성조기의 색인 “빨간색, 흰색, 파란색”을 언급하고 “에어포스원은 놀라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이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면서 성조기와 같은 색을 칠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에어포스원[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대통령은 보잉과 에어포스원 공급을 두고 협상을 벌였으며 15억 달러가량을 아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보잉이 에어포스원을 제작하고 있지만 비용이 40억 달러가 넘어 통제 불능이라며 주문을 취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미국 정부와 보잉은 가격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잉은 우리에게 괜찮은 조건을 제시했고 우리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면서 “그렇지만 나는 우리가 똑같은 연하늘색을 사용해야 하는지 의문을 품었다”고 전했다.
다만 새로운 에어포스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후임자부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것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그렇지만 그게 완성되면 바라건대 그것을 사용하고 즐기는 많은 대통령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