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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10명 중 6명 "하반기 서울 주택매매시장 보합"

기사입력 : 2018년07월16일 10:25

최종수정 : 2018년07월16일 10:25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공인중개사들은 올 하반기 서울 및 수도권 주택 매매·전세·월세 시장 모두 보합할 것으로 내다 보는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8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따르면 전국 6000여개 협력 공인중개사 중 48.1%가 하반기 주택매매시장에 대해 '보합'으로 전망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지역별로는 서울이 보합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2.3%, 수도권이 55.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지방에서는 매매시장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55.3%였다.

보합할 것으로 전망한 의견 외 서울 매매시장에 대해 응답한 비율 중 매매가격 하락 의견(25.5%)이 상승 의견(12.2%)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하락으로 전망하는 주요 이유는 △대출규제 강화(LTV, DTI, DSR)로 차입여력 축소(36.2%) △보유세 개편 및 다주택자 규제를 비롯한 정책적 규제(32.8%) △미국발 국내 기준금리 상승압력 및 시장금리 상승세(14.3%)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시장 역시 보합 응답(55.0%)이 우세했다. 지역별 보합 응답자 비율은 서울(64.7%), 수도권(55.4%), 지방(54.4%)으로 모두 보합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밖에 전세시장에서도 하락 전망 응답이 상승보다 비율이 높았다. 하락 전망 응답 비율은 △전국 39.9% △서울 30.6% △수도권 40.7% △지방 39.2%다. 하락으로 전망하는 이유로는 △전세 공급물량 증가(55.4%) △매매가격 하락에 따른 전세가격 동반하락(38.7%) △주거복지로드맵을 비롯한 정책적 효과(공공분양, 임대주택 포함 공급 확대)(3.6%)가 꼽혔다.

월세시장에서도 보합을 전망한 응답이 59.5%로 가장 많은 가운데 지역별로는 서울 67.7%, 수도권 61.7%, 지방 57.2%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6월 22일부터 지난 2일까지 11일 동안 전국 한국감정원 협력공인중개사 약 6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에는 부동산시장동향 모니터링 시스템(RMS)가 활용됐다. 이중 2244명(△수도권 1149명 △지방 1095명)이 응답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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