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DTI 도입 앞두고 부동산 선제적 대응 의지 밝혀
[뉴스핌=강필성 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은행들에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을 준수하지 않으면 엄정한 제재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최 원장은 30일 열린 금감원 열린 임원회의에서 “부동산시장의 불안요인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해야한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김학선 기자 yooksa@ |
그는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세는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 노력, 가계부채 대책 효과 가시화 등으로 안정화 되고 있으나 서울 강남4구 등 일부지역의 경우 집값이 급등하는 등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금감원은 위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과도한 금융회사 및 영업점에 대해 빠른 시일내에 LTV·DTI 규제비율 준수여부 등을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8월 투기과열지구에 대해 LTV·DTI를 기존 60%·50%에서 일괄 40%로 낮춘 바 있다. 아울러 오는 31일부터는 주담대를 받을 때 기존 모든 주담대의 원리금과 기타 대출 이자를 반영하는 신 DTI제도가 도입된다.
최 원장은 “신 DTI제도가 금융시장과 금융소비자의 혼란 없이 원활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