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신흥국 펀드 2년래 최장기 ‘썰물’ 美 펀드는 훈풍

기사입력 : 2018년07월14일 03:38

최종수정 : 2018년07월14일 03:38

무역전쟁 리스크, 유럽 펀드에서도 18주 연속 자금 유출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신흥국 주식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지속, 2년래 최장기 ‘팔자’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주식펀드는 대규모 자금이 밀려들었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무역 마찰이 크게 고조된 데 따라 위험자산에서 발을 빼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13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EPFR 글로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한 주 사이 투자자들은 이머징마켓 주식펀드에서 9억달러의 자금을 빼냈다.

이에 따라 관련 펀드는 10주 연속 ‘팔자’를 기록했고, 이 기간 중 매도 규모는 총 170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퍼시픽 생명의 맥스 고크만 자산 배분 헤드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가장 커다란 악재는 관세 협박이 행동으로 전환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관세 전면전에 따른 달러화 상승은 특히 신흥국 자산의 투자 매력을 깎아 내리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주식과 달리 신흥국 채권펀드에서는 자금 흐름의 반전이 나타났다. 주간 기준 7억400만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매수 우위를 나타낸 것.

고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신흥국 채권의 매수를 재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유럽 주식펀드가 이번주 42억달러의 매도를 기록해 18주 연속 자금 썰물에 시달렸다.

반면 미국 주식펀드는 43억달러의 자금 유입을 나타냈다. 2분기 기업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가 높은 데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 비해 무역전쟁에 따른 미국 경제의 충격이 작을 것이라는 전망도 해당 펀드의 투자 매력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펀드 자금 유입과 함께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후끈 달아오르면서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우는 등 뉴욕증시는 상대적으로 강한 저항력을 보이고 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