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특검, 드루킹 추가기소 검토…김경수·노회찬 계좌추적 중

기사입력 : 2018년07월13일 16:41

최종수정 : 2018년07월13일 16:42

추가기소 검토 중…윤모·도모 변호사는 피의자 신분 전환
김경수·노회찬 계좌추적 중…7월말이면 윤곽 나올 듯
출판사서 발견된 유심칩 대부분은 경공모 회원 명의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의 댓글을 조직적으로 조작한 드루킹 일당의 추가기소는 결국 허익범 특별검사팀에서 맡게 됐다.

13일 오후 '드루킹 특별검사팀'의 김대호 특검보(왼쪽) 과 박상융 특검보(오른쪽)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7.13. adelante@newspim.com

특검팀은 13일 “검찰이 추가 기소를 하려면 (피고인들이) 조사에 협조해야 하는데 검찰 조사 대신 특검에서 받겠다고 하는 상황”이라며 “선고기일이 오는 25일이라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추가 기소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됐고, 그 부분은 특검측이 정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당시 참고인 신분이었던 변호사 윤모(61) 씨와 도모(46) 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특검팀은 “윤 변호사가 ‘경제적 공진화 모임’ 조직에 깊숙이 관여했다고 알고 있어 확인할 사실이 많다”며 “윤 변호사도 킹크랩 프로그램으로 댓글을 조작한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업무방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과 검찰은 드루킹 김동원 씨가 윤 변호사를 청와대 행정관에, 도모 씨를 오사카 총영사로 인사 청탁한 정황을 포착했으나 김 씨의 일방적인 추천으로 결론짓고 따로 기소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노회찬 정의당 의원 등 관련자들의 계좌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댓글 조작 관여 여부는 계좌추적 등이 완료되는 7월 말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불법 자금 내역에 대해서 현재 확인 중”이라며 “최소 2주에서 1달 정도 걸린다. 관련자를 소환해서 확인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특검팀은 지난 10일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발견한 유심(USIM)칩에 대해 “통신사에 영장을 집행해 일부 확인한 결과 경공모 회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많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유심칩과 휴대전화의 발견 경위를 두고 일각에서 제기된 의문에 강하게 반발했다. 특검팀은 “파견 나간 수사관이 쓰레기봉투를 발견하고 펼쳤는데 휴대전화가 있었던 것이다. 우연이라기보다 관찰력이 좋았던 것”이라며 “누가 버리고 갔는지 수사하는 것보다 현재는 발견된 휴대전화가 킹크랩 운용에 이용됐는지 여부를 수사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