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삼성, 롯데 꺾고 7위 상승…전반기 부진 이유와 후반기 전망?

기사입력 : 2018년07월13일 14:23

최종수정 : 2018년07월13일 23:25

윤성환 등 선발투수진 붕괴…젊은 선수 주축 타선은 기대감 높여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전반기를 7위로 마감했다. 지난 2011년부터 14년까지 리그를 4연패했던 명문구단 삼성의 전반기 부진 이유와 후반기 성적을 전망해봤다.

삼성은 12일 2018 신한은행 MY CAR 프로야구에서 롯데를 8대4로 꺾고 7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2018 프로야구 개막 이후 하위권에 자리했던 삼성은 지난 4월25일 최하위인 10위까지 떨어졌었다.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 [사진= 삼성 라이온즈]

◆ 무너진 선발 베테랑 투수진

올 시즌 39승49패(승률0.443)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삼성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베테랑 선발진의 붕괴다.

삼성은 시즌 개막전에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한국인 선발투수를 기용했다. 지난 5년 동안 10승 이상을 기록하며 삼성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윤성환이다.

그는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6⅔이닝 3실점으로 첫 승을 따내며 이번 시즌도 두 자릿수 이상의 승리를 따낼 수 있다는 기대를 품게했다. 그러나 윤성환의 부진은 이후부터 시작됐다. 윤성환은 전반기 16게임에 출전, 80이닝을 소화하며 3승7패 평균자책점 7.65의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에이스에 걸맞지 않은 기록을 나타냈다.

윤성환과 함께 마운드를 책임졌던 선발 장원삼의 부재도 삼성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 시즌 8경기에 출전해 3승1패, 평균자책점은 6.16을 기록중인 장원삼은 지난달 9일 무릎에 통증을 느껴 4이닝을 소화한 후 마운드에서 내려와 정밀검진을 실시했다. 다행히 무릎 미세 염증으로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2군에 내려가 재활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빠른 시일에 복귀하는 것이 아닌 완벽한 몸 상태로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재활중이다.

타선에서는 지난해 FA계약으로 팀에 합류한 강민호의 활약이 아쉽다. 4년 40억원에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강민호는 80경기에 출전해 267타수 72안타(14홈런) 47타점 32득점 타율 0.287을 기록하고 있지만 기복이 심했다. 특히 득점권 타율은 0.214로 실망스러운 성적을 나타냈다. 또한 주전포수로서 도루 저지율도 0.250으로 저조하다.

윤성환과 장원삼이 제 컨디션을 찾으며 마운드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강민호가 활약을 해준다면 얼마든지 상위권 도약이 가능해 보인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사진= 삼성 라이온즈]

◆ 타선의 상승세를 이끄는 젊은 선수들

삼성 타선에선 세대교체가 눈에 띈다. 박해민, 구자욱, 김헌곤 등 젊은 선수들이 상위타선에 자리해 선배들의 자리를 채워가고 있다.

박해민은 삼성의 1번 타자로서 356타수 107안타 22도루로 타율 0.301, 출루율 0.356을 기록하고 있다. 리드오프로서 높은 출루율과 빠른 발을 활용해 삼성의 테이블세터로서 뛰어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헌곤은 데뷔 8년차로서 지난해부터 1군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올 시즌 상위타선과 하위타선을 오가며 339타수 106안타(7홈런) 타율 0.313으로 맹활약중이다.

삼성에서 붙박이 외야수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는 김헌곤은 공·수·주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구자욱은 삼성의 3번 타자, 중심타선을 담당하고 있다. 올 시즌 256타수 80안타(4홈런)으로 홈런의 갯수는 적지만 0.313의 타율을 유지하며 좋은 타격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구자욱은 올 시즌 잦은 부상으로 1군에서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허리 부상으로 고생한 구자욱은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4월초 옆구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까지 겹쳐 한 달 이상 2군에 있었다.

이후 지난 5월8일 1군에 합류한 이후 현재까지 맹타를 휘두르며 삼성 간판타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또한 지난 11일과 12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실점을 막는 수비까지 보여주며 공·수·주 삼박자를 모두 갖춘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들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삼성은 시즌 후반기 충분히 상위권으로 순위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