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118억원·국과연 154억원 각각 손배 청구
4개사 "타탕성 검토·법적대응 추진"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가 장보고-III 사업 입찰 담합과 관련, (주)한화와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STX엔진 등 4개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10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사청과 국과연이 위 4개사에 공동으로 청구한 금액은 각각 118억원과 154억 원이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지난 6일 3000톤급 잠수함 '장보고-III' 사업입찰과 관련 위 4개사에 대해 1577억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나, 3일만인 지난 9일 '명백한 계산상 오류에 따른 청구금액 오기가 있었다'며 손해배상액을 1459억 원 감액한 118억 원으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두 기관이 손해배상청구를 제기했지만 하나의 소송만 인용될 예정"이라며 "향후 타당성 검토 및 법적 대응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보고-III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원양작전이 가능한 3000톤급 잠수함을 국내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조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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