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까지 문화재청 홈페이지서 참여…9일 당첨자 발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이해하기 어려운 문구의 문화재 안내판 또는 쉽고 이해가 잘 되는 문화재 안내판을 국민과 함께 찾아보고 개선해 나가고자 '찰칵 우리 문화재 안내판을 부탁해!' 온라인 기획행사를 오는 14일부터 8월5일까지 진행한다.
'찰칵 우리 문화재 안내판을 부탁해!' 행사 포스터 [사진=문화재청] |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이 추진하고 있는 '어렵고 재미없는 안내판 개선 사업'의 하나로 세대와 나이, 시공간을 넘어 문화재 안내판의 중요성과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한 이색적인 '대국민 참여 홍보행사'로 온라인 응모로 이뤄진다.
주변이나 유명 관광지 주변의 문화재를 관람하면서 안내판을 찾아가 읽고 잘된 부분 혹은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 사진을 찍어 응모 사이트(http://naver.me/GsiGriX4, 문화재청 홈페이지에서도 접속 가능)에 올리면 된다.
행사 참여를 위해 개선이 필요한 문화재 안내판을 찾을 때는 △어려운 단어나 문장이 있는 안내판 △낡거나 훼손된 안내판 △국문과 외국어에 오탈자가 있는 안내판 △역사적 오류(연도, 인물 등)가 있는 안내판 △번역 오류가 있는 안내판을 중점적으로 찾으면 된다. 문화재청 홈페이지의 '문화재 검색-내 주변 문화재'를 접속하면 관심 있는 문화재를 찾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행사 참여자에게는 선정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대상(2명)에는 최신형 공기청정기, 금상(20명)에는 블루투스 헤드폰, 은상(30명)에는 3인 외식 이용권, 동상(100명)에는 케이크 상품 교환권 등이 제공된다. 문화재청은 행사가 종료된 직후 심사를 진행해 8월9일 당첨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행사를 위해 우리 역사에 대한 훌륭한 강의로 인기가 높은 이익주(서울시립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최태성(EBSi 강사), 이다지(메가스터디 강사) 선생님과 독일인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등이 참여한 홍보 영상을 비롯해 카드뉴스, 웹툰 등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 콘텐츠는 문화재청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여름방학과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는 7월 중순부투 8월 초까지 이루어지는 행사이니만큼 다양한 세대의 국민이 우리 문화재 현장에 방문해 아름다움과 가치도 느끼고 문화재 안내판 개선에 동참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이해하기 쉬운 문화재 안내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