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5000억달러(약 559조원)가 넘는 보복관세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몬태나 주 그레이트폴스에서의 대중 연설을 위해 대통령 전용기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6일 0시를 기해 340억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우선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주 안에 160억달러에 대해 추가로 부과되며, 알다시피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는 유보 중인데 그 뒤에는 3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 관세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트럼프의 이러한 코멘트가 중국의 보복 가능성에 대해 더 큰 포석을 깐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경우 최대 4000억달러의 추가 관세를 고려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는데, 이날 코멘트에서 금액이 더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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